[성경]——사탄의 시험

[성경]——사탄의 시험

[성경]——사탄의 시험

지난번에 하나님의 거룩함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한 내용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깨닫는 데에 깨우침을 좀 줄 수는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완전히 알거나 하나님의 거룩함이 유일무이한 것임을 깨닫기에는 부족하다. 더욱이 거룩함의 참뜻이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나타난다는 내용을 깨닫기에도 역부족이다. 따라서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 지난번에 세 가지를 나누었다. 이제 네 번째 주제로 넘어갈 차례이다. 성경을 읽어 보자.

사탄의 시험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1~4)

이는 마귀가 첫 번째 시험에서 예수에게 한 말이다. 어떤 내용이냐?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라는 마귀의 말은 간단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말의 본질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고 했는데, 그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모르고 있었을까? 그리스도임을 몰랐을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만일’이라고 말한 것이냐? (하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을 시험한 목적이 무엇일까?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고 말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다는 것이다.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잘 알고 있었지만 마귀는 순종하거나 경배하였느냐? (아닙니다.) 무엇을 하려고 한 것이냐? 마귀는 그런 방법, 그런 말로 예수를 격노하게 하여 꼬임에 빠지도록 유인하려 했다. 예수에게 자신의 뜻대로 행하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냐? 사탄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말한 것이다. 이것이 사탄의 본성이 아니냐? 사탄의 본성은 어떠하냐? (교활하고 사악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 그럼 사탄에게서 어떤 면이 부정적이냐? 하나님을 공격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그런 방법으로 하나님을 공격한 것이다. 그래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라고 말하였다. 이것이 사탄의 음흉한 속셈이 아니냐? 사탄은 무엇을 하려고 한 것이냐? 사탄의 의도는 아주 분명하다. 즉, 그런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위와 신분을 부인하려 했던 것이다. 사탄의 그 말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그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 그러지 못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그러면 그 사역을 하지 마라.’라는 의미가 아니냐? 사탄은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을 공격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허물거나 파괴하려고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악독함이다. 사탄의 악독함은 본성에서 자연스레 나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성육신 하나님임을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즉, 하나님을 뒤쫓고, 계속 공격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파괴하는 짓을 하는 것이다.

[성경]——사탄의 시험

[성경]——사탄의 시험

다시 사탄이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라고 한 말을 분석해 보자. 돌을 떡이 되게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이냐? 있는 음식을 먹으면 될 것을 왜 굳이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한 것일까? 무의미한 일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그때 예수가 금식을 하고 있긴 했으나 설마 먹을 것이 없었겠느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사탄이 한 그 말이 얼마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사탄이 한 일들을 통해 사탄의 음흉하고 악독한 본성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사역을 파괴하는 짓들을 보고 있자면 가증스럽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런데 반대로 사탄이 한 그런 일과 말의 성격을 생각해 보면 몹시 유치하고 황당하지 않으냐? 이는 사탄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그런 본성이 있기에 그 짓을 한 것이다. 지금 이 말을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황당하고 가소롭기 짝이 없다. 그런데 사탄은 이런 말을 꺼냈다. 그런 것을 보면 사탄을 무지하고 그릇되다 할 수 있지 않으냐? 사탄의 사악은 어디서나 시시각각 드러난다. 예수는 어떻게 대답하였느냐?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라는 이 말씀이 강력하지 않으냐? (강력합니다.) 이 말씀이 강력하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이 살려면 떡에만 의지해야 하느냐? 예수가 사십 주야를 금식했어도 아사하였느냐? (아닙니다.) 그가 아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다가와 그런 말을 하였다. 그래서 “돌을 떡으로 만들면 먹을 것이 생기지 않느냐? 그럼 금식을 할 필요도, 굶주릴 필요도 없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했다. 하지만 예수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즉, 사람이 비록 육으로 살고 있으나 사람의 육을 살게 하고 숨을 쉬게 하는 것은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은 한편으로는 사람이 그를 진리로 간주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며, 하나님을 진리로, 사람이 기댈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하게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말씀에 그의 실제적인 면도 담겨 있지 않느냐? 예수가 사십 주야를 금식하였음에도 그 자리에 있지 않았느냐? 살아 있지 않았느냐? 이것이 실례가 아니냐? 예수가 사십 주야를 금식했음에도 살아 있었다는 것이 이 말씀의 강력한 증거이다. 간단한 말씀이긴 하나 예수가 이 말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이 예수께 가르쳐 주어서이냐, 아니면 사탄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떠올린 것이냐?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곧 진리이고 생명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은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이냐? 

[성경]——사탄의 시험

후천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냐?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본질이 진리이자 생명이다. 어떤 일이 임해도 그에게서 발현되는 것은 다 진리이다. 그가 말한 내용이 길든 짧든 그 진리, 그 말씀은 사람을 살게 하고, 사람에게 생명을 준다. 또한 그 말씀에서 진리를 얻게 하고, 인생의 길을 알게 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심어 준다. 즉, 하나님이 한 이 말씀의 근원은 긍정적인 것이다. 그럼 긍정적인 것을 거룩하다고 할 수 있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사탄이 한 말은 사탄의 본성에서 나온 것이다. 사탄은 언제 어디서나 사악하고 악독한 본성을 드러낸다. 이는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 사탄에게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자가 있느냐? 도와준 자가 있느냐? 협박한 자가 있느냐?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적으로 나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사악한 본성이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든 사탄은 그 뒤를 쫓는다. 사탄이 한 행동, 말의 본질과 본색이 바로 사탄의 본질, 즉 사악하고 악독한 본질이다. 사탄은 또 어떤 말을 하였느냐? 다음 내용을 읽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