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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말씀] 갈라디아서 1장의 '다른 복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가 본문
성경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라디아서 1장 6~8절)
주님을 믿는 우리는 이 성경 구절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은 목사나 장로들이 이 성경 구절을 자주 해석하면서 예수님의 이름과 말씀 외에 다른 복음을 듣거나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떠나고 배신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주님을 오랫동안 믿은 저 역시 줄곧 그 성경 구절을 지키면서 목사나 장로의 말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증거를 해도 저는 그 말씀을 듣거나 찾고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른 복음 좇는’것, 즉 주님을 배신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는 갈수록 황량해지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 목사나 장로의 설교를 들어도 생명을 공급받을 수 없고, 점점 더 많은 형제자매는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큰돈을 벌고 남보다 뛰어나고 싶어 하며, 교회는 장사와 대인 관계를 맺는 장소로 변했습니다. 저도 영적으로 메말라 성경을 봐도 깨우침이 없고 예배에서도 영적 누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렇게 완고하게 예배당만 지키는 것이 정말 하나님 뜻에 맞는 것일까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여러 번 주님 앞에 나와 저를 깨우쳐 주고 이끌어 주며, 실행의 길을 가리켜 주시길 구했습니다.
하루는, 몇 년간 보지 못했던 옛 친구 창우가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고 설교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함께 갈라디아서 1장 6절에서 8절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목사나 장로는 우리에게 이 성경 구절을 자주 해석해 주곤 해. 지금은 말세이고 예수님이 곧 오셔서 우리를 데려갈 거라고 말하고 있지. 이 중요한 시기에 이단과 거짓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고 했어.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교회를 지키고 다른 말씀을 찾거나 알아보면 안된다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다른 복음을 좇는 것이며, 이는 곧 주님을 배신하는 거라고 했어. 최근 몇 년간 나 역시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 왔지. 그래서 누군가 주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증거해도 그런 관점의 영향으로 찾거나 구하지 못했지. 그런데 왜 그렇게 행할수록 더 어두워지는 느낌일까? 난 이 문제로 아주 곤혹스럽고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건지도 알지 못하겠어. 그렇지만 목사나 장로들이 인용한 것도 다 성경에 있는 말씀이잖아.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겠어. 네 생각은 어때?”
제 말을 들은 창우가 교제했습니다. “목사나 장로가 인용한 것은 성경에 기록된 바울의 말이야. 은혜시대에 바울이 한 말은 틀리지 않았어. 하지만 만일 성경 구절의 일부만 가지고 제멋대로 해석하여 인용한다면 아주 쉽게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지! 사실, 바울이 그런 말을 할 때는 배경이 있었어. 당시에는 예수님의 복음이 이미 힘 있게 끊임없이 이방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었고, 수많은 갈라디아 사람들도 주님의 새로운 사역을 받아들임과 함께 교회를 세웠던 거야. 그때는 율법시대에서 은혜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였고 당시 유대인들 가운데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복음을 전했어. 한 부류는 율법시대의 옛 사역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도록 한 거야. 즉,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지키고, 성전에 들어가도록 했던 거야. 다른 한 부류(예수님의 12제자 위주)는 은혜시대의 새로운 사역을 전했지. 그들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요구에 따라 실행하도록 했어. 즉,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며, 세례를 받고, 서로 사랑하고, 포용하고, 인내하라고 전했지. 구약 율법을 지켰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이 자신들이 전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했고, 또 예수님의 말씀은 구약 성경을 벗어난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새로운 사역을 거절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야. 게다가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교란했지. 그 당시 바울은 사역이 너무 바빠 이미 갈라디아 교회를 떠난 상황이었어. 구약 율법을 전하는 사람들이 그 기회를 틈타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가서 그들을 교란했던 거야. 결과적으로, 당시의 갈라디아 사람들은 분별력이 없어 예수님의 복음을 떠나 율법을 전하는 사람들을 따랐던 거지. 그래서 바울이 이 사실을 알고 편지를 써서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거였어.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라디아서 1:6~8) 이 말로 갈라디아 사람들을 권면하여 참 도의 길로 인도하고자 했던 거야.
바울은 또 말했지.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갈라디아서 3:1~2) 여기에서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이란 사람에게 율법을 지키게 하는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야. 바울은 당시 사람들에게 은혜시대에는 오직 예수님의 구속 사역의 복음을 받아들여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했고, 지금 다른 말씀을 듣는지의 여부나 찾고 알아보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어. 다시 말하면, 바울은 단지 은혜시대에 복음을 전한 사도에 불과했을 뿐이야. 그는 선지자도 아니고 예언가도 아니었지. 바울이 쓴 편지는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 존재하는 문제를 두고 쓴 서신이며 갈라디아 사람들에 대한 권면이고 격려일 뿐이야.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그것을 말세에 적용해 지금 다른 사람이 전하는 복음을 듣거나, 찾고 알아봐서는 안된다고 여기는 거야. 이것은 되는대로 규례만 지키는 것이 아닐까?”
창우의 말은 저를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바울이 한 그 말은 배경이 있지. 그것은 단지 은혜시대 갈라디아 교회에 한 말일 뿐이야. 바울은 선지자가 아니고 미래의 일도 예측할 수 없지. 그런데 나는 어떻게 2천년 전 바울의 말을 지금에 적용시켜 지키고 있는 거지? 어쩜 이리도 어리석을까?’ 여기까지 생각하자 저는 조금 겸연쩍어 “네 말이 맞아. 난 성경에서 바울이 어떤 배경하에 그 말을 했는지 구하고 알아보지 않았어. 그냥 목사나 장로들이 해석한 것을 맹신한 거지. 확실히 그릇된 깨달음이었어.”라고 말했습니다.
창우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맹목적으로 믿는 건 잘못된 거야. 지금은 말세이고 주님이 재림하실 중요한 시기이지. 우리는 말씀에 근거해 주님의 재림을 대해야지 맹목적으로 사람의 말을 믿어선 안돼. 그렇지 않으면 주님의 재림을 영접할 기회를 놓치게 될 거야. 그건 몇 년 동안 헛되이 주님을 믿은 것이 아니겠어. 나는 최근 며칠 동안 계시록에 예언된 말씀을 생각해 봤어.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계시록 14:6) 이 성경 구절에는 만국 만민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말세가 되면 누군가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있지.”
“네 말을 들으니 나도 베드로전서 1장 5절의 말씀이 생각나.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다시 말해, 말세에 주님이 다시 오셔서 사역 하실 때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신다고 했어.” 저는 갑자기 머리가 트이는 것 같았고 흥분되어 창우에게 말했습니다.
창우는 한참을 생각한 후 말했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지. 게다가 그 구원은 또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전할 수도 있고. 2천년 전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한 것처럼 말이야.”
“네 말을 듣고 보니 줄곧 교회만 지키고 다른 복음은 한결같이 받아들이지 않은 내 실행 방법은 잘못된 거였어. 그렇게 하다간 주님의 말세 구원을 거절할 수도 있잖아! 그럼 우린 지금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저는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세 현현 사역을 찾고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누군가 주님의 말세 구원을 증거하면 얼른 찾고 알아봐야 해. 주님을 영접하는 것에 관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확하게 알려 주셨잖아.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마태복음 25:6),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시록 3:20),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한복음 10:27) 이처럼 하나님의 음성에 반드시 귀를 기울이는 것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지. 누군가 신랑이 왔다고 전하면 얼른 나와서 영접해야 해.” 창우는 성경을 펼쳐 그 장절을 가리키며 저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저는 그 성경 구절을 보며 기뻐서 고개를 끄덕였고, 찬성하며 말했습니다. “확실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해. 능동적으로 찾고 알아봐야만 하나님의 뜻에 맞는 거야! 훗날 누군가가 주님의 재림을 또 내게 전하면, 바울의 말을 믿고 지키면서 더는 듣지도 알아보지도 않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거야!” 이때 눈부신 햇살이 먹구름을 뚫고 방안을 비추었고, 제 마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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